Jun 12

GOLMOKGIL Mixtape #60 – J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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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S – Soundcloud – HBR – Instagram

 HoneyBadger Records의 수장이자 프로듀서로써 현재는 서울에서 Mike Shins와 함께  CloseQuarters파티를 진행하며
서울의 전자 음악 씬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JNS을 만나고 왔습니다.
 영국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꾸준
히 만들어 나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Today, we’re back here with JNS who is one of the leading artists in Seoul’s electric music scene and also
the head of Honey Badger Records. After a few years in Britain, he’s now back in Seoul running the party
Close Quarters with cofounder Mike Shins.


안녕하세요 JNS!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스튜디오 밖에서 보게 되다니 너무 좋네요. 요즘도 많이 바쁘시죠?
예 반가워요 ! 그냥 즐거울 만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요

한국에서 영상 연출을 공부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음악 공부를 하고 오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유학 결심을 하게 되었나요?
영상 작업에 쓰이는 음악을 혼자 만들어 보다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대 전역 후 무작정 런던으로 갔어요. 씬이 가장 잘 자리잡은 곳 중 하나니까요. Westminster University에서 오디오 프로듀싱 석사과정을 2012년까지 다녔어요.  막상 가보니 음악 공부에 영어까지 해야되니까 거기서 작업물들을 발표하고 레이블들에 데모를 열심히 돌릴 기회 까지는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워요. 그러고 비자문제 겸해서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HoneyBadger Records를 차렸죠.

현재 한국의 클럽씬을 당시 영국의 상황과 비교하자면 어떤가요? 흔히들 유럽 클럽씬의 것들이 몇년 후 한국으로 유입된다고 말하잖아요?
저는 영국에 가면 당연히 제 또래 친구들은 다 전자음악에 친숙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 이 씬은 그 곳에서도 마이너에 속해 있었어요. Disclosure같이 일렉트로닉 음악씬에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경우가 극히 예외인거죠. 그곳에서도 대다수의 대중들은 당연히 팝음악에 더 많이 익숙해요. 그런 면에서 그 모습이 한국의 음악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영국의 Underground씬은 더 탄탄하고 오래된 역사가 있어요. 못해도 1980년대 부터 자리를 잡은 시장이 있었으니까. 한 자리를 지키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오래된 클럽들이 있어요. 지금은 아쉽게도 사라졌지만 Plastic People 같은 클럽에서 현재 우리가 좋아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모여서 서로 음악을 나누고 플레이를 하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왔어요. 또 성향은 조금 다르지만 클럽 Fabric도 그 중심에 서서 런던의 클럽 혹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씬의 기둥이 되고 있구요.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이 그 지역의 음악 씬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역사 속에서 시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문화가 아래 세대로 전파되고, 그 과정 속에 워낙 다양한 인종과 베뉴, 심지어 마약까지 한데 얽혀서  공존하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거죠. 기본 바탕이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시도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한국은 밖으로부터 전자음악의 일부분만이 소개되었고, 게다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방식이 그 동안은 좀 단편적인 수용이었어요. ‘외국에 잠깐 나가서 봤는데 이런 것들을 하더라.’ 해서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점점 긍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힙합씬하고 비교해 보자면  10년 전 만해도 국내에서 힙합은 소수만 좋아하는 음악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린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잖아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훨씬 빨라졌고요. 우리가 하는 음악도 분명히 그런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어요.

그렇다면 언젠가 올 전자음악의 전성기를 위해 JNS는 어떤 준비를 해나가고 있어요?
HoneyBadger 레이블을 시작한 것도 일이년 안에 빠른 성과를 바라보고 시작한 것은 아니에요. 지금 이렇게 조금씩 다져 놓으면 언젠가는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고 있죠. 타이트한 릴지즈 보다는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화려한 친구들은 이미 있잖아요.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 같은 사람들도 몇 명은 있어야 씬이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앞 쪽에서 원래의 전공은 영상분야라고 하셨잖아요. 그 점이 본인의 음악 활동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직접적으로 많은 영상 프로젝트의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있죠. 어떻게 보면 작곡은 부업이고 이쪽이 생업이라고 해야겠네요. 작년까지는 사운드 디렉터로써 영상 아티스트들이랑 프로젝트를 많이 했어요. 이런 경우에는 거의 1~2 달 동안 준비 기간을 가지거든요. 에이블톤으로 라이브 플레이를 했었는데 한번 할 때 10곡정도를 준비해서 플레이 하면서 한 두달씩 준비기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2년 동안 7~8번의 공연을 하면서 50곡 정도 만들었네요. 개인 앨범 준비를 빡세게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일주일에 적어도 2, 3곡 씩은 작업을 했어야 하니까요.

앨범 얘기로 가볼게요. 영국에서 제작한 Beneath The Surface앨범을 제외하고 서울에서는 OverlyVivid와 1Thing  두 개의 앨범을 릴리즈 했어요. 항상 세련된 사운드와 JNS특유의 비트를 사용하던데 영국에서 받은 영향인가요?
UK Garage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저만의 비트가 있어요. House 도 아니고 Techno도 아니고 중간에 스네어와 하이햇을 약간 끌어당기는 식으로 변형하면서 파생된 비트를 기본으로 음악을 만들어요. 그리고 두 EP사이에는 시기적으로 좀 간격이 있었기 때문에 느낌이 많이 다를 거에요. 1Thing EP는 제가 클럽에서 플레이할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제작 했어요. 그 전까지 작업물들은 레이어가 많고 ambient적인 요소들이 있었는데 라이브에서 틀었을 때는 좀 복잡하고 힘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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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처음 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잘 받아 들여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저는 제 자신이 엄청 예술적인  사람이라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생각 하지는 않아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들이 있고 그런 스타일을을 나도 시도하고 내 방식대로 바꿔는 것이 재밌어서 음악을 해왔어요. 그래서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큰 고민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지금 제 음악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2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첫째는 당연히 사람들이 아직 이런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것, 그리고 둘째로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이겠죠.

디제잉은 언제부터 했어요?
영국을 다녀와서 부터요. 전공이 영상 쪽이다 보니 친구들도 예술 문화 쪽에 많이 있어서 음악을 틀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았어요. 그러다가 2015년 즈음에 제대로된 파티에서 디제잉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모아온 vinyl들을 가지고 나가서 틀어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디제잉을 하면서좋았던 점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뮤지션으로써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디깅을 하면서 음악도 더
듣게 되고 사람들의 반응도 살피면서 역으로 제가 곡을 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됬고요.

바이닐 플레잉을 고집하시는이유가 있나요?
특별히 고집한다기 보다는 처음 디제잉을 할때 모아논 vinyl들을 들고 나가서 플레이 했던것부터 차곡차곡 제 라이브러리를 쌓고 있어서 새롭게 디지털로 플레이 하려면 이곡들을 다 다시 다운 받아야 하잖아요 또 일부는 vinyl로만 릴리즈된 곡들도 있어서 여건이 될때까지는 바이늘 플레잉을 하지 않을까 해요

연습은 얼마나 자주 해요?
전 연습 많이 하는 편이에요. 셋 짜는데 굉장히 시간을 많이 들이고 거기다가 턴테이블로 플레이 하니까 CDJ로 할때 보다 더 신경쓰게 되요. 내가 짠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준비해가고, 그날 파티 분위기에 따라 계획을 바꾸려면 모든 곡들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JNS는 뮤지션으로써는 어떻게 보면 특이하게도 굉장히 규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키시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있나요?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몰아서 작업하면 그것보다 더 긴 시간만큼 한참을 쉬어야 하더라고요. 이런 루틴으로 일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저에게 맞는 방식인 것 같아요.

건강한 생활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이번 믹스테잎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나요?
믹스셋은 제가 좋아하는 영국 레이블 Swamp 81, Hessle Audio, Tectonic 등에서 발매된 BPM 130이하의 UK베이스 튠들로 구성해 봤어요 클럽에서는 살짝 틀기 어려운 셋일 수도 있고 또 Swamp 81의 곡들은 바이늘로만 발매되는 곡들이라 혹시 못들어보신분들께 소개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베스트 트랙이 있다면?프로듀서로서 가장 큰 롤 모델인 Four Tet의 모든곡들?

음악인으로써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계속 응원할게요 JNS! 오늘 좋은 이야기 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Hello JNS! It’s lovely to see you in the daylight outside of the studio. If I’m not mistaken,  you’re quite busy these days, right?
Thanks for having me. As much I’m really enjoying my life these days, I am very busy.

We heard that you moved to England after finishing your visual arts degree. What was your intention behind this move?
I used to produce sounds for my videos,  and that interest became bigger and bigger so I just packed my stuff and flew to England. It’s one of those cities where they have a well-built music scene. I got my master’s degree for Audio producing at Westminster University in 2012. I wish I could have contacted more lables and worked harder on my demos at that time, but I had to deal with the language issues and course works so I had no time. Then visa problems came up so I just came back to Korea and started my own label, HoneyBadger Records.

Could you compare the current club scene in Seoul with England back that time? Some people say that we follow the contents from Europe scene 3~4 years in term.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First of all, it was my mistake to think that England would have a huge electronic scene. The truth was that the electric scene was still not the mainstream, even in Europe, and artist like Disclosure would just be an exception. Majority of the people usually enjoy pop music so there’s no big difference compared to the Korean industry. However, the total number of clubbers is much bigger in UK than in Korea. Plus, you can’t deny the fact that UK has one of the oldest histories of the underground culture. There are clubs that were open in the 1980s and still creating new vibes to the environment. I am sorry to say that it no longer exists, but clubs like PlasticPeople have also established crucial cultural movements among underground artists. Fabric has quite a different atmosphere, but is also working as a keystone in London’s club scene.

What would be the role of that ‘History’ in a certain music culture? How does that support the whole scene?
Our society is a mixture of all the people, different venues, music, and even sometimes drugs which constantly change through time. It is naturally passed down to our next generation. The new, experimental ideas are supported well with this strong basis of tradition. Seoul, on the other hand, was exposed to only a few sides of the electric music culture and the people even accepted only a part of it. Some people who had chances to go out overseas brought contents indiscriminately from the outside because it just looked “hip”. Nevertheless, our scene is growing fast in a positive way now. If you think of the Hip Hop scene in Korea for the past 10 years, only a few used to listen to it but now it’s a national music genre and all the young kids are enjoying it. People are accepting the new stuff much faster as well. I believe the time will come for what we are doing too.

Then is HoneyBadger records already prepared for that upcoming ‘Golden Age’?
We didn’t start our label to see instant profits in a short period of time. HBR members believe that the small movements we do will someday payoff at the end. That’s why we aren’t obsessed with tight release schedules. Attempting to craft only the most top-notch tunes is our goal. The fancy acts are already out there, and quiet artists like us exists in the other half side. I think we are the equilibrium that the scene needs.

We definitely see where you are coming from. You also mentioned that your major was actually video arts. How does that influence your works as a musician?
First of all, I’m doing a lot of sound engineering for visual projects as a job. This would be my main job for a living. Last year I did several projects as a sound director with other video artists. These kind of projects normally take 1~2 months of preparation time so I used to make around 10 tracks for one ableton live show. That meant I made about 50 tracks in the past 2 years. This was one of the big reasons on why I was so slow with my personal album release. I had to finish 2~3 songs every week past then.

Why don’t we move on to your albums now? Except the first release Beneath The Surface back in UK, you’ve released 2 albums, Overly Vivid and 1Thing, in Seoul. You have a signature refined style of beat  that you use all the time in your music. Is that a UK-influenced sound?
It mostly derives  from UK garage. It’s not House nor Techno, and is made by transforming the beat pulling the highhats and snares a little forward. There’s a time gap between the 1st and 2nd EP so you will feel the difference in the style. 1Thing was made with the idea that I will make tracks that I want to actually play at clubs. The previous works had more layers with ambient aspects so it didn’t always fit well to dance parties.

What was the reaction you got on your new albums? Weren’t you concerned that the crowd might not accept this new style?
There isn’t much I could say, because I don’t think I make music that is extremely new-age or experimental. I love a certain style of music, and the fun of twisting and mixing that soundscape is why I’m doing with music for now. If the people can’t understand my music now I think there would be 2 reasons for that. First, people are not used to this genre. Second, my skills are not good enough yet.

When did you start Djing?
After I came back from UK. All of my friends are related to the art culture business so there was a lot of chances to play music. Then last year I wanted to start playing in more proper parties so I packed up my vinyls and started approaching clubs. The best thing about djing is that I can meet the people in the same boundaries and can socialize with them as a musician. Digging also helped me with my producing works as well.

Is there a reason why you keep djing ONLY VINYL sets?
It’s not that I prefer vinyls, but it’s just because I started djing with vinyls from the first. I don’t have all my libraries in digital files and some of them are only vinyl tracks so I think I’ll keep it this way.

How often do you practice thesedays?
I practice a lot because I use turntables. I spend a lot of time preparing the flow of my set. I would set up a scenario that I would like to play at a party, but it always changes so I need to know all the tracks completely.

JNS is also really known to have a very regular life style, which can be considered a little odd for an artist. Is there a typical reason why you keep your time schedules tight?
Well I want to do various projects and that’s the only way to work it out if you have two or three works to do at the same time. For me, staying up all night doesn’t fit to me that well. I’ve been working in this pace for about 3 years and I’m satisfied for now.

It seems that you’re having a healthy life. What did you want to show us for today’s Golmokgil mixtape?
I mixed some UK base tune collections from labels like Swamp 81, Hessle Audio, and Tectonic mostly under 130 bpm. These are quite rare to hear at clubs and artists like Swamp 81 released in only vinyls so I thought this would be a good chance to introduce them.

Last but not least, what’s your favourite track that you always listen to?
I guess all the tracks from my biggest inspiration, Four Tet.

It’s amazing to watch you rocking in such diverse areas as a musician. Keep it up JNS! Thank you so much for today.

 

Brought to you by Golmokgil – Underground music in Seoul, South Korea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골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