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7

Imported Goodness #05 – DUVV (New York/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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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V – Soundcloud – Instagram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빠르게 뜨고있는 젊고 재능있는 가수에 관한 이야기.
A story about a young, cool and rising singer based in New York and Seoul.

원래는 뉴욕출신이고 서울은 이번이 두번 째 방문입니다. 처음 왔을 땐 어땠어요? 서울이 DUVV에게  아티스트로써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요.
네. 전 뉴욕에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서울에 처음 와서 연세대학교를 한 학기 동안 다녔어요. 그 당시 저는 19살 밖에 되지 않았었고 앞으로 제 인생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였죠. 살면서 가장 멀리 떠나본 여행이기도 했어요. 음악을 도피처로 삼았던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음악을 통해 새로운 도전들을 해 나갔던 것 같네요. 제 안에 있는 것들을 쌓아 두지 않고 음악을 도구 삼아 밖으로 표출시켰어요. 익숙한 집과 가족, 친구들을 떠나 타지에서 그런 경험들이 분명 저를 많이 성장 시켰다고 생각해요.

이번 EP ‘Through No Fault of Your Own.’의 세번 째 곡의 제목이 ‘Paln in Seoul’이더군요.  ‘paln’이란 단어는 어떤 의도로 사용한 건가요?
얼마 전 겪은 이별을 포함해서 최근에 일들이 좀 있었어요. 서울로 컴백하는 것이 저한테는 새 시작과도 같은 것이여서 그러한 도망치고 싶은 심정을 이번 곡에 담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이런 문제들로 부터 한 없이 도망칠 수 만은 없다는 거에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맞닥뜨려야할 것들이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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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hrough No Fault of Your Own’에 대해 독자들을 위해 좀 더 설명을 부탁드려요.
TNHOYO는 저의 두번 째 프로젝트입니다. 저의 가족, 제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그 속에서 느낀 가슴 아픈 상처들에 대해 얘기했어요. 사운드 클라우드와 밴드캠프에 올릴 때 마치 제 일기장을 공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어요. (하하)

최근에 한국 아티스트 KIDOH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하셨어요.
네, ‘RIDE’라는 트랙을 함께 작업했어요. 지난 3월에 릴리즈했는데, 처음 한국에서 스튜디오에 앉아 제대로 작업한 결과물이라 만드는 내내 너무 재밌었어요

이번 달에 나온 신곡 소개도 빼놓을 수 없겠죠!
7월 7일에 발표한 트랙 ‘Tell Me’ 는 Smells & Reno라는 서울의 일렉트로니카 듀오가 프로듀싱했어요. 제 느낌으로는 팝과 일렉트로닉 그리고 R&B의 감성까지 한 데 섞여있는 흥미로운 곡이었어요. (웃음) 음악을 말로 설명한다는 것은 항상 어렵지만, 그루브가 있는 곡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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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디제잉도 해요?
때때로요. 최근에 디제잉을 할 기회가 더 많아졌는데 재밌더라고요. 파티에서 노래를 하는 것과 디제잉을 왔다갔다 하는 묘미가 있어요!

보컬 작업들에 대해 좀 더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어떤 식으로 작업해요?
2013년 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배움과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음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이렇게나 많은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한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때때로 예전의 습작들을 들어보면서 제 변화 과정을 보는 것도 흥미로워요. 특정 고음을 내고 싶어서 연습을 하고 또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딱 제대로된 소리가 나왔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런 과정 하나하나에 대한 기억들이 저를 행복하게해요.

음악 그 자체를 벗어난 외부적인 요소들도 제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분명히 한 번 쯤은 어떤 사람이 넌 안돼 라고 깎아내릴 때가 있을 거에요. 그런 상황마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겨내고 내 작업에 집중하는 훈련도 작업 과정에 일부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DUVV의 음악을 장르로 구분 짓는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까요?
제가 R&B 뮤지션이나 팝가수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아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노래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힙합과 팝음악, R&B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장르가 저를 규정하는 데 필요한 요소는 아니에요. 레퍼런스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겠네요. 제 트랙들도 들어보면 알겠지만 여러 장르의 요소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저를 특정한 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어떠한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좀더 묘사해 줄 수 있어요?
그건 시시각각 바뀌어요. 어느 날은 레게를 듣다가도 , 그 다음날은 발라드 송을 듣죠. (웃음)

한국에서 클럽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어디어디 가봤어요?
Cakeshop이나 Henz Club같은 곳을 포함해 몇 군데에 가본 적이 있어요. 사실 올해 처음 한국에 있는 클럽들에 가봤는데 모두 재밌더라고요. 디제잉을 하는 친구들을 써포트하러 가기도 하고 처음 들어보는 디제이들 음악이 궁금해서 종종 가곤 해요.

뉴욕의 클럽들 과는 어떻게 다르던가요?
전 아직 서울의 클럽 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요. 뉴욕은 다양한 베뉴들에서 재밌는 이벤트들이 많이 열리고 있고 취향에 맞는 적절한 곳을 찾아간다면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을만한 곳들을 몇 군데 알아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뉴욕은 뉴욕이에요. 서로 먹고 먹히는 곳이고 그다지 성숙한 문화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곳들도 있어요. 자기 뽐내기에만 바쁜 사람들이 많은 곳이고 가끔 강철 멘탈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아티스트들과 기획자들이 단순히 수익이나 프로모션만 생각하지 말고 로컬 문화의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좀 더 갖고 활동 하면 좋겠어요. 뉴욕과 서울 모두 엄청난 아티스트들이 살고 있는 도시들이잖아요? 종사자들이 좀 더 음악과 그 주변 문화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해주길 바래요.

뉴욕에서도 공연을 자주 하고 있나요?
자주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몇번 좋은 공연들이 있었죠.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올 여름에는 딱 한번만 뉴욕에서 라이브를 가질 예정이에요. 아직 릴리즈 하지 않은 신곡들을 발표한 거라 무척 기대되요! 7월 21일날 브루클린에서 열리는데 너무 기다려져요.

음악을 본인의 취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뇨. 제 대부분의 에너지를 음악과 관련된 활동들에 쓰고 있기 때문에 취미라고 말하긴 좀 어렵겠네요. 대학에 다닐 때도 적절한 균형점을 찾느라 애먹었어요. 수업에 가고 좋은 성적을 받는 동시에 에세이도 다 써야하잖아요! (웃음) 그 와중에 음악까지 하려다보니… 하지만 결국 깨달은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는 결국 사람은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낸다는 것에요.

이번 골목길 믹스테잎에는 어떤 것들을 담아내었나요?
제가 최근에 즐겨 듣는 트랙들의 컬렉션이 될거에요. 아티스트들을 예를 들자면 Saero (ft. 앤트), Little Simz, remixes by Caleb Stone, MXXWLL 등의 프로듀서들의 곡들을 믹스했어요. 들어보면 아시겠죠!

요즘 가장 즐겨듣는 트랙은?
음.. Celine Dion의 음악들?

그렇다면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 있다면요?
아 있어요. Damian Marley의 ‘Welcome to Jamrock’!

한국 노래도 듣곤 하시나요?
네 종종 들어요. Suran이나 Beenzino 의 트랙들을 들어요.

어렸을 때는 어떤 음악들을 들으며 자랐나요?
저희 가족은Trinidad 출신이라 쏘카나 레게 음악을 들을 기회가 많았어요. 저희 아버지가 Motown을 정말 좋아하셔서 Four Tops나 Michael Jackson, The Supremes 등의 트랙들을 많이 들으면서 컸죠. 반면 저희 어머니는 로맨틱한 발라드 음악들, Elton John 이나 Celine Dion, Paebo Bryson 등의 음악들을 사랑하셔서 그 쪽 음악도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물론 Backstreet Boys 나 Hilary Duff같은 팝 뮤지션들 음악도 자주 들었고요.

음악을 만들 때는 어떤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요?
저만의 경험들, 그리고 책이나 영화 등이요.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음악만 듣고 있지는 않아요. 맨 처음부터 조금씩 쌓아나가는 작업이 재밌어서 그 과정 자체를 즐겨요.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Kilo Kish요. 그녀는 최고에요! 그녀는 음악과 미술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든 예술을 너무나 인간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아티스트 중 하나에요. 그녀를 알게된 시기도 무척 중요했는데, 제 색깔을 찾으려고 한참 고민하던 시기에 친구가 저에게 Kilo를 소개해주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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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해있는 크루나 앞으로 함께 하게 될 레이블 소식은 없을까요?
아직은요. 몇몇 좋은 제의를 받아 기분이 좋았지만, 아직은 독립적인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당신의 다음 방문을 기다릴게요!

So you’re from New York and this year you visited Korea for the second time. Tell me about your first visit to Seoul and the role it played in your journey as an artist.
Yup, New York is home. I travelled to Seoul for the first time a couple years ago. I was studying at Yonsei for a semester and while there, I started playing around with making music. I was the farthest I had ever been from home. I was 19 and uncertain about what I wanted out of life. Music wasn’t really an escape from what I was going through though. If anything, it helped me face the challenges. Instead of bottling up what I was feeling, I tried letting it out. Being away from home, away from familiar faces, and away from past friendships helped me grow.

‘Pain in Seoul’. This is the third song on your last EP, ‘Through No Fault of Your Own’. Why did you use the word ‘pain’?
I was going through a lot of things including getting over a bad break up. Coming to Seoul was like a fresh start to me. In a way, I was trying to escape, so that’s what the song talks about. As I got older though, I learned that you can’t run away from your problems. If you want to move on, you have to deal with them.

Describe your last EP ‘Through No Fault of Your Own’?
TNFOYO is my second project in 3 years. It’s a personal piece of work that talks about about family, heartbreak, and a whole bunch of other things. It was interesting to put it up on Soundcloud and Bandcamp, because I felt like I was uploading pages of my diary to the Internet. [laughs]

You also did collaboration with Korean artist KIDOH lately. 
Yeah, we worked on a song called ‘RIDE’. We released it back in March. It was my first time actually sitting in a studio in Korea and putting together a polished piece of work. It was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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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us about the new song you released this month!

I released “Tell Me” on July 7. It was produced by Seoul based electronica duo Smells & Reno. It’s a mix of pop, electronic, and R&B I think. [laughs] I’m not sure how to describe it exactly, but it’s fun to groove to.

Do you deejay as well?
I do from time to time. I’m doing it more often these days, so that’s exciting. I enjoy the switch up. I like being able to take a quick break from singing to spin music for a party.

When did you start singing? What was that process like?
I started singing in 2013. The process was/is like a series of life lessons. It’s interesting how much I learn about myself through my music. I sometimes revisit old drafts I’d made. It helps me analyze my growth. I’m happy about the steps that make the journey as well. [laughs]. I remember there was a time when I couldn’t hit this particular high note. I would try and try, but I wasn’t getting it. I kept up with it though, and when I was finally able to sing it, I was pretty stoked. [laughs] Moments like that are impactful.
The process is also about what happens outside of the music. For example, when you talk about doing what you love, chances are someone’s gonna tell you that you can’t do it. So a big part of the music thing for me was/is facing negativity and learning to stay focused on the positive. 

When it comes to genres, how would you describe your music?
I didn’t really focus on genres when I started singing, and I’m happy I took that approach. I don’t identify myself as an R&B or pop singer. I’m a singer and songwriter, and I pretty much leave it at that. My music is definitely inspired by R&B, hip hop, pop, etc, but the genres don’t function as categorizations for me. There are more like influential reference points. My music incorporates a lot of different elements from different genres so I don’t define myself as a one-genre singer.

Can you describe your taste? 
It varies. Sometimes I’ll listen to reggae, sometimes I’ll listen to love ballads. [laughs]

Have you ever been to any club in Korea? If so, how was it?
Yeah, I’ve been to a few including Cakeshop and Henz Club. I went there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and really enjoyed the experience. I would go to listen to a DJ I’d never heard before or I would go to support my friends and watch them perform.

 
How would you say the music scene in New York differs from the scene in Seoul? 
I’m still learning about Seoul. New York has some great things going on, and if you look in the right places, you’ll see the love; but I think the local community isn’t as nurtured as it should be. It’s New York. It can be a real cut throat place. People want there shine, people want there cut, and that sometimes fuels a “crabs in a barrel” mentality. Instead of just thinking about themselves, I think promoters, event curators, and artists, should think more about developing certain aspects of the local music community. There are some amazing artists in New York, and there are some amazing artists in Seoul. I want people to think more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music and community.

Do you perform a lot in New York?
I wouldn’t say a lot, but I’ve done several shows. Lately, I’ve been focusing on some new projects so I’m actually only having one performance in New York this summer. I’m really excited about it. I’ll be performing some unreleased music, so I can’t wait to share that with everyone. The show is in Brooklyn on July 21.

Do you see music as a hobby?
Nope, not at all. Most of my time and energy is spent doing something music related. When I was in college, I definitely had to find a balance. I had classes, I wanted to maintain high grades, and I had a lot of papers to write. [laughs] It was challenging to find the time to keep up with my music, but I figured it out. When you love something, you make time for it.

How would you describe your Golmokgil mix?
It’s a mix of music I’d been listening to recently. It features tracks by Saero (ft. 앤트), Little Simz, remixes by Caleb Stone, MXXWLL, and more. I don’t want to reveal too much.

 
What is your favorite track at the moment?
Hmm…probably something by Celine Dion.

And what’s a song you never get tired of?
This is a tough question. Hm, maybe “Welcome to Jamrock” by Damian Marley.

 
Do you enjoy Korean music as well?
Yup, it varies. Lately, I’ve been listening to Suran and Beenzino.

What type of music did you grow up listening to? 
My family is from Trinidad, so I grew up listening to a lot of soca, reggae, etc. My dad loves Motown so I would also listen to a lot of Four Tops, Michael Jackson, The Supremes, etc. My mom listened to love ballads and adult contemporary music like Elton John, Celine Dion, and Peabo Bryson. I also listened to artists like the Backstreet Boys and Hilary Duff.

What inspires you when you create music? 
I’m inspired by life experiences, books, and movies. I don’t always listen to music to find inspiration for a song. I like to focus on making something from scratch, or as from scratch as possible.

Who’s an artist you admire?
Kilo Kish. She’s one of my favorites. She was the first artist I found out about that combined art, design, and music in a way that was just so human. Timing was important too. My friend introduced me to her music right when I was trying to figure out my own creative route.

Do you have any plans to join a certain crew or label at the moment?
I’m not sure. I’m still feeling that out. I’ve been approached, but I’m functioning independently at the moment.

Appreciate for today! We look forward to your next visit! Good Luck!.

Brought to you by Golmokgil – Underground music in Seoul, South Korea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골목길